
「시간의 감촉」(1) : 감동이 아니라 감탄을 주고 싶었다— 은희경의 30년
Aug 31, 2026 - 00:47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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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"책.걸.상" 같은 해에 태어난 자매 안나와 경선. 1월생 언니 안나는 평생 미혼으로 살았고, 12월생 동생 경선은 결혼·출산·이혼을 모두 겪었다. 성격도 외모도 삶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특별한 용건이 없으면 만나지 않는 사이였다. 그런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한 곳은 병원이었다. 경선의 신장에서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. 안나는 예정에 없던 보호자가 되어 경선...